그가 돌아왔다.
지미 버틀러의 명언
마이애미 히트의 에이스인 지미 버틀러가 돌아왔다. 파이널을 2대 0으로 밀리고 있던 시점에, 그것도 같은 팀 주전 멤버가 2명이나 부상으로 못 나오는 동안 이뤄진 결과다. 그는 왜 3차전에 부활한 것일까?
"내 모든 인행, 사람들은 나를 의심 했다. 나의 어머니가 그러했고, 사람들은 고등학교 때 나는 농구 선수를 하기에 작고 빠르지도 않다고 했다. 그들은 나의 스토리를 모른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내가 했던 노력을 다했더라면, 그들은(버틀러를 비판했던 사람들)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
"나는 내가 하는 모든 것에 어떠한 의문을 갖지 않는다. 내가 하는 모든 슛을 나는 모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 지미 버틀러-
농구를 좋아하고 아는 사람이라면, 지미 버틀러의 저 말이 얼마나 노력을 많이하고 얼마나 자신의 플레이에 자신 있는 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농구에서 키, 다시 말해 신장과 사이즈는 절대적이다. 다른 스포츠들도 마찬가지 겠지만, 농구라는 스포츠만큼 체격 조건이 중요한 곳은 둘째가라면 서러운 곳이다. 하지만 이런 농구판에서 이런 마인드로 농구하고 보여주는 농구선수는 많지 않다. 그런 그가 3차전에서 부활했다.
40 득점 트리플 더블 + 70% 야투 + 3점 0개
지미 버틀러는 3차전 경기로 NBA 역사상 파이널에서 40 득점 이상한 트리플 더블 선수의 명단에 3번째로 올렸다. 이날 경기는 사실 모두들 파이널 시리즈 예상을 4대 0으로 했을 만큼 레이커스가 당연히 이길 것으로 생각된 경기였다. 버틀러는 1,2차전 모두 활약이 평범했지만, 파이널이라는 무대와 시리즈 전적이 밀린다는 측면에서 각성했던 경기였다.
또한 40득점 이상 하면서 트리플 더블을 하면서 야투율 70프로를 올린 선수는 역사상 7명의 선수뿐이었다. 말이 70%지 사실상 이날 던지면 거의 들어간다는 뜻이다. 흔히 말해서 '핫 핸드'경기다. 흥미로운 점은 이날 3점이 없었다는 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3점을 안 던지면서 야투율이 올라간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You're in trouble
이날 버틀러가 각성한 이유중에 하나는 1 쿼터 끝나갈 때쯤 버틀러에 세 르브론이 "You're in trouble"이라는 말을 버틀러에게 남겼다. 가뜩이나 시리즈 밀리고, 주전 빠지고, 안 좋은 상황에서 버틀러의 심장에 불을 지폈다. 그리고 위의 장면은 4 쿼터 끝나갈 때쯤 마이애미가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버틀러가 르브론에게 똑같은 " You're in trouble"이라는 말을 남기고 동료들에게 "He's in trouble He's in trouble"이라는 말을 하며 전열을 다지는 장면이다.
르브론이나 버틀러에대한 까도, 빠도 아니고 순수하게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버틀러의 저런 언더독 상황에서 보란 듯이 되갚아 주는 저런 마인드는 참 멋있는 것 같다.
또 다른 그
오늘 또 한명의 '그'가 역사에 남을 짤을 만들었다. 쿼터 마지막 1분, 타일러 히로가 론도를 붙이고 점수를 올리는 장면이다. 사실상 중요한 경기에서 공격 실패를 우려하여 시간 끌기를 하는 게 어느 정도 NBA의 관행(?) 같이 보이지만, 이러한 관행을 보란 듯이 깨버리고 득점 성공 후 앤드원을 얻는 장면이다. 이때 히로가 으르렁 거리 듯한 (Snarl) 표정을 지으며, 아직 시리즈가 끝나지 않았음을 알려주고 있다. 만 20살인 타일러 히로가 이번 플레이오프와 파이널을 보내면서 엄청나게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4차전 일정
과연 마이애미가 2:2 시리즈 동률을 만들지, 아니면 레이커스가 다시 각잡고 경기에 임할지,
경기는 10월 7일 10시에 방송된다. 스포티비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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